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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리포트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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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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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뉴욕증시는 29일 알파벳 실적 부진에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 AI 투자 부담 우려로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다.
  • 미·이란 외교 기대에 국제유가는 내리고 유럽증시는 상승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54포인트(0.25%) 내린 5만2342.5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59포인트(0.30%) 하락한 7720.3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65.13포인트(1.38%) 떨어진 2만6184.72를 기록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12% 오른 17.10이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있는 구글 베이뷰 캠퍼스 [사진=블룸버그통신]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실적 부진으로 빅테크의 막대한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의구심이 되살아난 영향이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낸 알파벳은 12.64% 급락하며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친 데다 AI 관련 현금 소진이 가속한 탓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42% 내리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쳤다. 투자자들이 AI 야망을 자체 자금으로 댈 수 있는 기업과, 현금을 태우며 빚을 내 목표를 좇는 기업을 구분하려 하면서다.

소프트웨어주도 전반적으로 약했다. 서비스나우는 실적 발표 후 26.95% 급락했다.

마벨테크놀로지는 데이터센터 광학장비 업체 루멘텀 인수를 위한 협상이 진척됐다는 보도에 13.24% 하락했고, 루멘텀은 0.61% 올랐다. 캐터필러는 분기 이익이 전망을 웃돌았지만 성장 목표를 유지하면서 9.25% 급락했다.

반면 일라이릴리는 비만치료제 호조로 매출 전망을 올리며 6.63% 뛰었다. 머크는 항암제 키트루다와 HPV 백신 가다실 호조로 실적이 예상을 웃돌아 3.83% 올랐고, 포드는 3분기 매출이 기대를 넘어 3.43% 상승했다.

◆ 美·이란 외교 기대에 유가 하락

미국과 이란의 외교적 해법 모색에 대한 기대가 중동발 공급 차질 우려를 일부 상쇄하면서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은 전날보다 78센트(0.76%) 하락한 배럴당 10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44센트(0.38%) 내린 배럴당 114.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두 유종은 장중 한때 배럴당 2달러 넘게 하락했다. 전날 브렌트유와 WTI가 각각 1.3%, 3% 상승한 데 따른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평화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수장인 모흐센 레자이에게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미국 당국자들과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해 전용기 에어포스 투에서 내리며 손을 흔드는 모습. [로이터=뉴스핌]

카타르 중재자들도 전쟁 종식을 위한 새로운 합의안 초안을 이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외무장관은 외교적 해법의 성공 가능성을 계속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들이 제시한 7일 계획이 채택되면 일주일보다 짧은 기간 안에 완료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예멘 후티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사우디 공항과 정유시설, 군사기지 등 총 6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금값은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다시 빨라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금리 인상 전망에 힘이 실린 탓에 1% 넘게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온스당 4031.40달러로 0.5% 하락 마감했다. 현물 금 가격은 한국시간 30일 오전 3시 9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4% 하락한 온스당 4008.76달러를 기록했다.

◆ 美 국채 금리·달러 동반 하락...안전자산 선호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화 가치는 동반 하락했다.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AI 산업의 막대한 투자 부담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안전자산인 국채에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6.5bp(1bp=0.01%포인트) 하락한 4.980%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8.7bp 내린 4.648%, 30년물 금리는 4bp 하락한 5.321%를 나타냈다.

외환시장에서도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4% 하락한 101.98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0.13% 오른 1.1167달러에 거래됐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27% 내린 0.826프랑을 나타냈다.

미 달러화와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엔화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엔화 가치는 달러 대비 0.05% 하락한 달러당 157.91엔을 기록했다.

일본은행은 30일 이틀간의 통화정책회의를 마무리하고 기준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지만 일부 정책위원들이 추가 긴축을 주장할 경우 엔화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 유럽증시 상승 마감...금리 동결·실적 호조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해 지난달 8일 이후 최고치에서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가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하고 기업들이 호실적을 내놓자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장보다 4.97포인트(0.77%) 오른 649.11에 마감했다. 독일 DAX지수는 335.66포인트(1.31%) 상승한 2만6039.68, 프랑스 CAC40지수는 83.04포인트(1.05%) 오른 7970.00이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26% 오른 1만722.07로 집계됐다.

ECB는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에너지 가격 급등이 물가 위험을 키우고 있다고 경고해 12월 인상을 시사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오는 2월 조기 사임을 발표하면서 후임을 둘러싼 관측도 일었다.

고유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호실적이 커지는 경제 불확실성에 완충 역할을 했다. 에너지 대기업 셸은 2022년 이후 최대 분기 이익을 내고 자사주 매입을 늘리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프랑스 토탈에너지스도 3분기 이익이 두 배 넘게 뛴 91억 달러를 기록하며 1.2% 올랐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이후 석유 제품 공급이 줄어든 영향이다.

에어버스 A330 네오 [사진=블룸버그]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는 연간 전망과 생산 계획을 유지하면서 2.3% 상승했다. 반도체 장비업체 아익스트론은 3분기 매출 급증에 8.5% 올랐고, 르노그룹은 예상보다 강한 3분기 매출에 7%가량 뛰었다.

반면 은행주는 부진했다. 스페인 BBVA가 엇갈린 3분기 실적에 2.6% 내리면서 업종 지수가 0.2% 하락했다.

영국 방산주는 강세였다. 존 힐리 재무장관이 국방투자계획의 47억 파운드 부족분을 "우선순위 재조정"으로 메우겠다고 밝힌 데 힘입어, BAE시스템스가 2.2%, 롤스로이스가 1.4% 올랐다. 광고그룹 WPP는 턴어라운드 계획이 순조롭다는 평가에 5.4% 상승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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