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2-08-16 15:41
[뉴스핌=서영준 기자] 대한항공이 한국항공우주(KAI) 인수의향서를 단독으로 제출했다.
16일 한국정책금융공사에 따르면 KAI M&A를 위한 인수의향서 접수 결과 대한항공 1곳만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공사는 오는 20일 예비입찰 공고를 실시하고 31일까지 예비입찰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이번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더라도 예비입찰 때까지만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면 예비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그러나 이번 인수의향서 접수에서 대한항공이 단독으로 응하면서 KAI매각 과정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KAI 매각에 상당기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테크윈, 현대자동차, 두산 등 현재 KAI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나 한화 등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기업들이 KAI 인수에 부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어 대한항공의 단독 입찰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KAI 인수의향서를 단독으로 제출했지만, 예비입찰 기간이 남아있다"며 "추후 상황을 지켜보고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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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