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2-09-01 18:10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는 1일 충남 논산 태풍피해지역 현장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복구작업에 힘을 보탰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논산시 연무읍 봉동1리 수해 현장에 도착해 복구를 위해 일하고 있던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큰 피해를 입은 인삼밭으로 인해 망연자실해 있는 노부부를 만나서는 "피해복구가 이뤄지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이에 노부부는 "인삼 파는 사람들은 다 나간다. 어제는 비가 많이 와서 인삼이 납작하니 다 쓰러졌다. 우리는 이것 조금이라 피해자라고 할 것도 없다"며 애써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박 후보는 두 번째 만난 농민과 농가의 피해 상황을 듣고는 "수고가 많으시다"며 함께 지지대를 고정시켰다. 그는 "혼자 하시려니까 힘드시겠다"며 "(조속히) 복구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군장병들이 철거작업을 벌이고 있는 인근 비닐하우스에 들러 장병들의 경례를 받고 격려했다.
박 후보는 "너무 고맙다. 복무도 힘드실 텐데, 이런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앞장서서 실질적으로 제일 많은 도움을 드리고 계시다"며 7명의 장병들을 일일이 안아주는 등 모습을 보였다.
마을회관으로 이동해 주민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박 후보는 "이 지역에 인삼밭에 피해가 많다"며 "희망을 가지고 일어서실 수 있도록 저희가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같이 오신 국회의원들과 함께 대책을 논의를 해서 빨리 보완책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 또는 촉구를 하고 국회차원에서 필요한 일을 해서, 어떻게든 용기를 갖고 일어서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의 태풍피해복구 현장방문에는 박덕흠 재해대책위원장과 이학재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 조윤선 대변인, 홍문표 충남도당 위원장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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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