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4-11-21 21:46
[뉴스핌=우수연 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2년 4개월만에 전격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21일(현지시간) 중국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예금금리를 0.25%p, 대출금리를 0.4%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22일부터 적용되는 1년 만기 예금금리는 2.75%, 대출금리는 5.60%로 조정된다.
또 인민은행은 상업은행의 예금금리 상한 기준을 기존의 1.1배에서 1.2배로 확대했다.이같은 금리 인하는 시중에 유동성을 확대해 경제성장률 둔화를 벗어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7.3%으로 하락하며 5년반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정부의 연간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7.5%를 밑도는 수치다.
이로써 지난 10월말 본원통화 규모를 연간 80조까지 확대하겠다는 일본의 깜짝 추가 부양책 발표에 이어, 중국까지 유동성 확대를 통한 완화 정책에 동참하게 됐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