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5-14 20:52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세종시 건설관련 기업체들을 보호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14일 대회의실에서 '건설 관련 기업 및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차성호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과 유철규 부위원장, 이태환 손인수 위원을 비롯해 조상호 세종시 경제부시장과 교육청, 건설청 공무원과 LH 등 유관기관, 일반 및 전문건설업, 건설자재업, 레미콘 생산업체 등 건설 관련 지역 업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지역건설업체 경쟁력 방안으로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실무협의회(시‧교육청‧협회‧LH) 운영, 찾아가는 건설법규 교육 실시, 건설사업 기본법 위반사례집 제작 배포, 관내업체 보호를 위한 불법 불공정 거래에 대한 엄격한 심사 등이 제시됐다.
또 관내업체 우선 계약, 지역 공사업체를 위한 공동도급 계약방식 확대, 지역 용역업체 입찰 참여 확대, 지역기업 공공판로 및 홍보 지원, 유관기관과 협업체계 구축 및 지역제품 구매 확대 제고 등 다각적인 지역업체 보호시책을 시행하겠다는 시의 방침과 향후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건설자재 업체 관계자는 "인근 청주와 대전의 사례처럼 지역 기업을 보호하는 담당 사무 지정과 함께 사후 관리와 평가 부분까지 조례에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기업인들은 "최근 상당히 긍정적인 변화를 느끼고 있다. 시청과 시의회의 적극적인 변화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차성호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관내 건설관련 업체들의 어려움에 대한 관계 부서의 노력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추가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한 검토를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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