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3일 문재인 정부의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인 이철규 의원,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안과에 '문재인 정부의 대북 원전 건설 문건 의혹 관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이철규 의원은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에서 세계 최고 기술을 가진 원전의 안전성을 트집잡아 다른 정책을 추진하면서, 뒤로는 북한에 원전 건설 계획을 추진했다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추진 계획이 문서로 드러났음에도 북풍공작으로 폄하하며 문제를 제기한 야당의 대표를 사법 조치 운운하며 겁박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지 국회 국정조사로 명백히 밝히는 게 21대 국회의 기본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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