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10-23 15:32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중국이 자국 내 탈북민들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강제 송환을 준비 중이란 주장이 제기된 데 대해 "외교 채널을 통해 우리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탈북민 북송 문제와 관련해 중국 측에 엄중하게 제기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한변) 등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이달 초 자국 내 탈북민 350여 명을 구금시설로 옮겼으며, 이 가운데 180여 명이 지난 9일 강제 북송됐다.
대북 지원단체들은 같은 날 북중 접경지 등을 통해 총 400~600여 명 규모의 중국 내 탈북민이 강제 북송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당국도 이 같은 탈북민 강제 북송 정황을 "사실"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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