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3-25 06:00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이번 주(25일~29일)에는 웨어러블(착용형)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와 하나32호스팩이 증시에 나선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 엔젤로보틱스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회사는 지난 2017년에 설립된 뒤 인체에 착용해 근력을 보완하거나 부상 위험을 줄이는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LG전자와 CJ대한통운을 비롯한 업종 대표 기업과 전략적 지분투자, 연구개발(R&D)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14일과 15일 양일간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 청약에서는 22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총 320억원의 공모 금액이 모였다.
한편 27일에는 하나32호스팩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124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2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스팩(SPAC)이란, 특수목적회사의 한 종류로, 기업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시장에 상장한 후 비상장기업을 합병하는 방식으로 최종 기업 인수가 이뤄진다.
상장 후 3년 이내에 기업 인수·합병에 실패하면 자동 해산하며, 투자 원금에 약간의 이자를 더해 돈을 돌려준다. 다만 공모가보다 높은 금액을 투자할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