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2-18 11:30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민의힘이 자신들을 '내란 공범'이라고 칭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징계 요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유상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는 18일 기자들에게 "김용민 의원이 어제 법사위원회에서 우리 의원들을 상대로 공범이라고 막말한 것에 대해 윤리위 징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저희들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내용"이라며 "같은 의원에게 그런 정도의 막말을 한다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부분이 있다"고 맹비난했다.앞서 지난 17일 국회 법사위에서는 김용민 의원이 현안질의 중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에게 "지금 여당 의원 중에 누군지 특정은 못하겠지만 상당 수 의원들이 추경호 의원과 같이 공범으로 내란을 공모했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김 의원은 "계엄 해제 본회의를 지연시켰다"라며 "공범들이 하는 이야기를 쉽게 받아들이지 말라"고 했고, 이에 여당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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