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1-22 18:52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국과 미국 공군이 올해 첫 대대급 연합공중 훈련을 통해 실전적인 작전 능력과 팀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한미 공군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일정으로 공군 원주 8전투비행단에서 올해 첫 쌍매훈련(Buddy Squadron)을 하고 있다.
쌍매훈련은 한미 공군이 각자 공중전력을 한반도 공군기지에 교대로 전개하는 대대급 연합공중 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 공군 8전비 FA-50 경공격 전투기와 KA-1 공중통제공격기가 참가하고 있다.
미 공군은 주한 7공군사령부 51전투비행단 전차 킬러인 A-10 공격기 등이 참가하고 있다.
지난 21일 원주기지로 전개를 마친 미 공군 조종사들은 국지 절차와 안전·보안 교육을 받고 있다.
국지절차는 공군기지마다 지리적 특성과 환경이 달라 항공기 조종사들이 안전 비행을 할 수 있도록 사전에 받는 적응 교육이다.
한미 조종사들은 근접항공지원(CAS)과 해상전투초계(SCP) 임무 등 실전적 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능력을 높이고 팀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8전비 FA-50 조종사 윤필상 소령은 "한미 조종사들이 서로 임무 환경을 이해하고 전술 노하우를 공유해 나가고 있다"면서 "한반도 영공을 함께 지키는 전우로서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다져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한반도에서 퇴역을 앞두고 있는 A-10 선더볼트(Thunder Bolt)의 쌍매훈련 참가는 이번이 마지막이다.
주한 미 7공군사령부 51전비 25전투비행대대 A-10 공격기 조종사인 오스틴 리베라 대위는 "한국 공군 원주기지로 전개해 8전비와 함께 쌍매훈련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리베라 대위는 "한국 공군과 협력을 강화하고, 함께 쌓아온 파트너십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