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14 09:26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aaS(Service as a Software) 플랫폼 전문 그룹 핑거가 2025년을 'SaaS 비즈니스 성장의 원년'으로 선언,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핑거는 풍부한 금융 IT 및 SI(시스템 통합) 사업 경험을 더욱 확장시켜 클라우드 기반 SaaS 모델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며, 혁신적인 기술력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핑거는 중소기업 대상 클라우드 비즈니스웨어 '파로스(Pharos)' 출시, DID(분산신원증명) 및 STO(토큰증권발행) 기술 개발, AI 기반 금융 솔루션 도입 등을 통해 SaaS 사업 모델을 확장해 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SaaS 플랫폼 기업으로의 체질 전환을 본격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파로스(Pharos)'는 지속적인 기능 고도화를 통해 재무·회계·인사·급여 등 기업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완벽히 자리매김 시키면서 서비스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DID 및 STO 사업에서도 핑거는 기존 금융 IT 분야에서 쌓아온 강력한 보안 기술과 금융 데이터 처리 역량을 활용해 안정적인 신원 인증 및 디지털 자산 거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정부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DID 솔루션을 확장하고, 기업들이 보다 손쉽게 토큰증권을 발행하고 유통할 수 있도록 STO SaaS 솔루션을 구축할 방침이다.
기후테크 분야로의 진출도 본격화 한다. 이와 관련해 핑거는 최근 라오스의 청정에너지 개발 및 탄소 크레딧 상업화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바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디지털 서비스 시장, 특히 기후테크 분야 진입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핑거 관계자는 "업계 전문가들이 SaaS 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연 평균 18%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있는 가운데, 당사는 2025년을 SaaS 사업 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기술 개발과 확장을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며 "기존 금융 IT 및 시스템 통합(SI) 사업의 한계를 넘어 클라우드 중심의 SaaS 비즈니스 모델을 정착시키고,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구축하여 업계 리더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SaaS 플랫폼 전문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며 "AI, 블록체인,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신규 SaaS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기업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모델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