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8차전에 나설 28명을 발표했다.
2006년생 윙어 양민혁을 비롯해 양현준, 엄지성, 배준호 등 유럽무대의 '젊은 피'가 대거 승선했다. 지난 한 달여간 공식전 7경기에 나서 4골 5도움을 폭발한 양현준은 1년 1개월 만에 대표팀으로 복귀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 = KFA]
홍 감독은 예상대로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을 안방으로 불렀다. 부상으로 한동안 그라운드를 떠났던 대표팀 '중원의 핵' 황인범도 부름을 받았다. K리그1 개막 후 4경기에서 4골을 몰아친 골잡이 주민규도 대표팀에 합류했다. 코뼈 골절상에서 회복하고 전날 제주 SK와 홈 경기에서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복귀한 붙박이 수문장 조현우도 계속 대표팀 골문을 지킨다. '새 얼굴'로는 수비수 조현택과 골키퍼 김동헌을 발탁했다.
B조에 속한 한국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을 상대로 7차전을,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8차전을 차례로 치른다. 각 조 2위까지 본선 직행 티켓이 돌아가는 가운데 한국은 조 1위(4승 2무·승점 14)를 달리고 있다. 팀당 4경기만 남겨놓은 터라 이번 두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은 조기에 북중미행을 확정지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