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2-07-30 14:29
[뉴스핌=노희준 기자] 야권의 잠재적 대선후보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30일 과거 분식회계 혐의로 구속돼 실형을 선고받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명운동을 위한 탄원서에 서명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인정에 치우칠 것이 아니라 좀 더 깊이 생각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고 반성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2003년 당시 벤처소사이어티의 회원인 최태원 SK 회장이 구속되자,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하자는 의견이 제기되었고 회원 전체가 참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대기업들은 한국 경제에서 역할을 해 온 것은 사실이나, 그 역할과 비중에 걸맞는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지금 누구든 법을 어기면 공정하게 처벌받고,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믿는다"고 자신의 저서에서 밝힌 입장에는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다.
안 원장은 당시 재벌 2·3세와 벤처 기업인들의 모임인 '브이소사이어티(V-SOCIETY)' 회원의 일원으로 탄원서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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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