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2-12-04 12:02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측은 4일 안 전 후보의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지원 방식과 관련, "전통적인 방식으로 안 전 후보를 문재인 후보 측에서 형식적인 방식으로 활용하는 선거는 실질적으로 유권자들에게 효과가 없다"고 밝혔다.
안 전 후보가 문 후보 선거운동원으로 등록, 지지연설을 하거나 시장에서 개인적 지지를 호소하는 등의 방식은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이날 오전 안 전 후보측 정치혁신포럼에서 활동했던 정연정 배재대 교수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왜 (두 사람이) 함께 해야 되는지, 함께 해서 했던 것이 무엇인지를 가지고 국민들에게 접근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정 교수는 "국민연대와 공동선언에 대한 얘기도 나왔지만, 선거국면 안에서 문 후보측에서 충분한 진전을 한 바가 없다"며 "단순히 안 전 후보를 형식적인 부분으로 내세워놓고 이미지로만 지금 접근을 하겠다는 것이 얼마나 효과적인가에 대해 냉정하게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실질적으로 조직 대 조직의 통합은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을까 한다"며 "SNS 공간에서 정권교체의 필요성이나 야권 단일후보에 대한 의미 등을 충분히 지지자들에게 확산시킬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고 내다봤다.
정 교수는 "이번 선거는 어쨌든 문재인 후보가 주체가 돼야 한다"며 "안 전 후보 지지자의 마음을 얻고자 한다면, 안 전 후보가 이야기했던 여러 가지 가치나 변화에 대한 내용을 문 후보가 충분히 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