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3-03-11 17:23
이는 지난 7일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말을 아꼈던 윤 장관이 취임 이후 외교부의 통상정책에 대해 처음으로 소신을 밝힌 것이다.
윤 장관은 이에 앞서 열린 취임식에서도 "FTA 등 주요 통상정책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관계부처 및 국회와의 협의를 통해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추진하겠다"면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도 'FTA 협상의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국익에 반하는 내용이 아니라면 국민에게 최대한 공개하는 게 옳다"면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따라서 향후 외교부와는 달리 일반 국민의 여론을 중시하고 시민단체와의 소통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장관은 또 산하기관 인사와 관련 "원칙에 맞게 하겠다"면서 취임식 때 언급한 전문성과 능력 중심의 인사를 예고했다.
중소기업 정책과 관련해서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임명장을 주면서 중소기업의 '손톱 밑 가시'에 대해 특별히 강조를 했다"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듣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윤 장관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이날 우선 산업통상자원부가 아닌 지식경제부 장관으로 취임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