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3-28 14:56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제조업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스마트공장 전시회가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공장 전시회인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18’을 개최했다.
행사에 앞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산업부 장관, 중기부 장관 등 당·정 관계자 및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공급기업이 참여하는 ‘스마트공장 기업 간담회’에서는 스마트공장 구축·운영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공급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지원방안 등이 건의됐다.또 당·정은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과 스마트공장을 제조기업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정책방안도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전년과 비교해 전시 규모가 20% 확대된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모션컨트롤, 산업용 IoT, 스마트센서, 사이버물리시스템(CPS) 및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등 총 480개사가 참가했다.
아울러 사람이 로봇의 안전거리 이내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춰 사고를 예방하는 ‘협동 로봇’도 눈에 띈다.
또 관람객이 가상현실(VR) 기구를 착용하고 움직이면 작업부스 내 생산로봇이 동일하게 작동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 등도 체험 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 4차 산업혁명과 로보틱스 컨퍼런스, 제조혁신 전략 세미나 등 다양하게 마련했다.
이 밖에 스마트공장 구축 희망기업 대상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설명회’ 및 공급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바이어 상담회 등도 운영된다.
정부 관계자는 “2014~2016년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의 경우 생산성 30% 증가, 불량률 45% 감소, 원가 15% 절감을 달성했다”며 “매출액이 20%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53% 상승하는 등 성과가 탁월해 향후 중소기업에게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2022년까지 2만개의 스마트공장을 차질 없이 보급하고, 스마트공장의 수준을 고도화하는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스마트공장 우수 구축기업 및 공급기업과 스마트공장 보급 유공자에 대한 포상행사가 진행됐다. 시상식에는 지에스티가 산업부 장관상을, 코렌스가 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총 20점의 포상을 수여했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