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10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본관 1층 열린마당에서 고 김성환 화백 회고전 '고바우 영감, 하늘의 별이되다'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현대사를 고뇌하느라 머리카락이 뭉텅뭉텅 빠져 정수리에 털 한 올만 남긴 고바우 영감님'을 그린 우리나라 신문 연재만화의 선구자 고 김성환 화백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1996년 국립중앙도서관에 설치된 고바우 문고는 고 김성환 화백이 직접 기증한 만화 원화, 병풍, 도자기 등 총 376점으로 구성돼 있다.고 김성환 화백은 1949년 연합신문을 통해 데뷔한 이래 1955년부터 2000년까지 동아일보, 조선일보 등에 '고바우 영감'을 연재했다. 약자의 편에서 권력을 풍자하는 1세대 시사만화가로 일반 대중에 친숙하게 다가갔다.
이번 회고전은 고바우 문고 소장품 중 대표 작품집인 <꺼꾸리군·장다리군> <고사리군> <고바우 현대사> 외에 만화 원화 병풍과 고바우 캐릭터를 이용한 한국화 작품, 고바우 영감을 그린 도예작품 등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자료 등을 중심으로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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