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10-10 13:37
[인천=뉴스핌] 정윤영 기자 = "만족스러운 라운드를 치른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민지(23)의 동생 이민우(21·이상 호주)가 10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34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우승상금 3억원) 1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 오후 1시30분 현재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는 대회장을 언급하며 "좋아하는 코스다. 전장이 길고 그린이 부드럽다. 런도 많이 발생하지 않는다. 지난해 이 대회서 15등을 했는데, 돌아올 수 있어 기쁘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민우는 "올 시즌 첫 목표는 유러피언 투어의 풀 시드를 확보하는 것이었다. 이 목표를 이루게 돼 기쁘다. 이제 다음 목표는 터키에서 시작하는 '레이스 투 두바이'에서 랭킹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또 누나를 이기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숏게임 보완하러고 하고 있다. 숏게임 발전시키기 위해. 또한 공을 페어웨이 안착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유러피언투어 '이달의 골퍼'로 선정되기도 한 이민우는 올해 유러피언투어에 뛰어들어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03위를 달리고 있는 차세대 유망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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