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10-10 19:54
[인천=뉴스핌] 정윤영 기자 = "첫 홀 티박스에 올라서니 KLPGA 투어에서 뛰던 시절로 돌아온 것 같더라. 다시 돌아오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였다."
박성현(26·솔레어)과 최혜진(20·롯데)은 10일 경기 여주에 위치한 블루헤런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첫날 중간합계 4언더파 68타를 기록, 공동 선두를 달렸다.
그는 "오늘 미스샷이 몇개 있었는데, 18홀을 모두 일관되게 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PGA투어 선수들도 생뚱맞은 샷을 치기도 하는데 나도 그중에 하나였다고 생각한다. 스윙할 때 특별히 신경을 쓰는 부분이 있는데,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아서 미스샷이 나온 것 같다.
이어 "4라운드 경기에서는 첫날 성적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남은 라운드들이 더 중요하고, 특히 3라운드부터는 더욱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기 때문에 남은 라운드에 집중해서 경기할 것이다.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혜진은 "우선 마지막 홀 버디를 기록해서 너무 기쁘고, 전체적으로 큰 실수가 없어서 이번 라운드를 잘한 것 같다. 지난해에도 성현 언니와 플레이한 적이 있었는데, 오늘도 같이 경기하면서 많이 배웠고, 재밌게 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라운드는 핀 위치가 더 어려워질 것 같은데, 핀을 공략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잘 구분해서 경기해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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