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1-20 09:36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4주 만에 긍정평가를 앞지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동반 하락했다. '젊은 피 수혈'로 인재영입을 본격화한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상승세로 접어들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월 3주차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2.7%p 하락한 38.4%를 기록했다. 지난 3주간 이어온 40%대가 무너진 것이다.
특히 PK와 TK 지역에서는 대통령 국정평가 흐름과 동조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반면 광주·전라 지역과 대전·세종·충청, 50대, 노동직, 자영업에서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PK와 TK, 30대와 무직 사이에서 지지도가 올랐다. 광주·전라와 대전·세종·충청, 40대, 자영업,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새롭게 진입한 새로운보수당은 4.7%로 출발했다. 지역별로는 TK(6.1%), 대전·세종·충청(6.0%), 서울(5.7%), PK(4.5%), 경기·인천(4.3%)로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40대(5.7%)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이후 20대(5.5%), 60대 이상(4.3%), 50대(4.1%), 30대(4.0%)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자영업(5.7%), 무직(5.3%), 학생(5.1%), 노동직(5.0%), 사무직(4.6%), 가정주부(3.9%)였고,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7.2%), 중도층(6.3%) 순으로 집계됐다.
정의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1.2%p 하락한 4.3%로 5% 박스권 횡보를 이어갔다.
바른미래당 지지도는 0.8%p 하락한 3.9%였으며, 민주평화당은 0.1%p 떨어진 1.8%로 나타났다. 공화당은 지난주와 똑같은 1.5%였으며, 민중당은 1.1%, 대안신당은 1.2%였다. 무당층은 9.5%를 기록했다.
리얼미터의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3~17일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5만184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0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4.8%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