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2-12 11:00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올해 서울 25개 구 중 성동구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올랐다.
1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0년도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서울 표준지 상승률은 6.33%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승률인 13.87%보다 5.98%포인트(p) 낮아진 수준이다.
구별로 보면 성동구가 11.16%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동구는 지난해 재개발 사업과 카페거리 인근 투자 수요 급증으로 땅값이 크게 올랐다.이어 강남구가 10.54% 올라 성동구와 유일하게 두 자릿 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구는 삼성동 현대차 신사옥인 GBC와 광역복합환승센터 건설사업 영향으로 땅값이 뛰었다.
뒤를 이어 ▲동작구 9.22% ▲송파구 8.87% ▲서초구 8.73% ▲영등포구 8.62%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동작구는 흑석동을 중심으로 활발한 재개발 사업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시되는 표준지 공시지가는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국토부 누리집이나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누리집 또는 해당 시·군·구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접수된 이의신청은 재조사, 평가하고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4월 10일 최종 공시된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