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2-18 14:43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외교부는 18일 북한이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과 미국 대선 정국의 영향으로 당분간 대화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남북협력을 통해 북한의 호응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외교부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코로나19 대응 및 미국 대선 정국 본격화 등을 감안하면 북한이 당분간 대화에 전향적 모습을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남북협력을 통해 대화의 물꼬를 트고 북미대화를 촉진·지원하면서 남북·북미관계의 선순환적 진전을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취지"라며 "외교부 차원에서 미국, EU 등 국제사회의 주요 파트너들에 우리 구상을 설명하고 협력을 확보하는 노력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부는 흔들림 없는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 가능성 억제 및 남북·북미관계의 선순환적 발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겠다"며 "대북제재 틀 내에서 추진 가능한 남북협력부터 시작해 여건을 조성해 나가면서 북한의 호응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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