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6-22 11:38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실패한 대북관계에 대해 국민에 사과하는게 옳다"면서 "대북관계를 추진해온 인사들에 대한 조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하게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22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그동안 자랑해왔던 대북관계가 이번 개성공단 연락사무소 폭파로 완전히 실패했다는게 입증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지난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김정은과 도보다리에서 산책하고 회의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을 때 무슨 말이 있었길래 북한이 오만한 태도를 보여도 아무 반격을 못하는지 회의를 갖고 있다"라며 "이 점에 대해 대통령은 국민에 속 시원히 설명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가 북한을 특별하게 대우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는 한 이런 일은 반복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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