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6-29 05:50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21대 국회 임기 시작 한 달이 되도록 원 구성조차 하지 못한 여야가 29일 오전 최종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이날 오후에는 반드시 원 구성을 끝내기 위한 본회의를 열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있어 지지부진했던 원 구성 협상이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양당은 전날 저녁 4시간에 가까운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최종 합의안은 마련하지 못했다. 다만 '상당한 접근'을 이뤄 이날 본회의 개최에 청신호를 켰다.
전날 회동 후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브리핑에서 "의장 주재 양당 회동에서 원 구성 관련 진지하게 협의했다. 상당한 의견 접근이 있었다"며 "최종 합의여부는 내일 오전 국회의장 주재로 원대 회동을 갖고 최종 결정한다. (오늘) 합의는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민수 수석은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 진전되는 과정에 시간이 필요했고 의장 입장에 변함이 없는 것은 회기 내 추경안을 처리하겠단 것, 내일 본회의를 열겠다는 것에 대해선 변함이 없다"며 "내일 오전 회동에서 최종 결정한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