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7-01 09:01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미래통합당이 1일 대북 전단 살포를 주도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박정오 큰샘 대표 형제를 초청해 단체 면담에 나선다.
통합당 관계자는 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늘 대북전단 단체 면담에 박상학 형제가 온다"고 밝혔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관련 수사를 위한 40명 규모의 대북 전단·물자 살포 수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남북교류협력법·항공안전법·공유수면법 위반 혐의로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에 대한 수사에 착수, 지난 26일 박상학·박정오 대표의 신체 및 차량,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박상학 대표는 지난달 30일 8시간에 걸친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그는 "우리 국민에게 표현의 자유를 막고 재갈을 물리고 있다"며 "이게 평양인지 서울인지 헷갈린다"고 말했다.
통합당 외교·안보특별위원회는 지난 17일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동의 중지와 법여권에서 발의한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 및 대북전단살포금지법 철회를 촉구한 바 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