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9-04 11:12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코로나19와 관련해 4번째 자택에서 대기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사 결과 다시 음성을 받아 외부 활동을 재개했다.
이 대표는 4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종배 의원이 코로나19 음성으로 판정받았다"며 "저도 다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저는 검사대상이 아니었지만 어제 3일 오후 검사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 1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예방 과정에서 이종배 의원을 접촉한 것으로 분류돼 3일 오후부터 자가 대기했다. 지난 3일 국민의힘 정책위원장실의 한 보좌진이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종배 의원도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회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소위원회 등 의사 일정을 전면 취소했고, 이 대표도 2차 긴급재난지원금 등을 결정하는 고위 당정청회의를 연기했다.
세 번째는 민주당 당권 경쟁 중이던 지난 8월 17일 이 대표의 라디오 방송 인터뷰 직전 코너를 진행한 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같은 마이크를 사용한 이 대표가 자가 격리와 검사를 받았다. 이 대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 자가 격리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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