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0-07 15:18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7일 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북한 대사대리가 지난해 국내 입국한 것으로 드러난 것과 관련해 "상세한 내용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국내 송환 과정에서 외교부가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 대사의 국내 송환 과정에서 외교부의 역할이 있었는지 묻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강 장관은 정 의원이 정보당국이 (망명 사실을) 의도적으로 공개한 셈이 됐다면서 의아함을 드러내자 "기사를 보고 놀랐다. 경위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 없고 드릴 말씀도 없다"고 답했다.
또 정 의원이 정부가 어떤 의도를 갖고 있냐고 묻자 "정부가 의도를 갖고 했다는 것은 넘겨 짚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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