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0-20 11:46
[세종=뉴스핌] 김은빈 기자 = 건강보험공단이 보험료 대비 급여비 혜택 수치를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진행된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건보공단이 2019년 보험료 부담 대비 급여비 현황을 분석하면서 1인당 원평균 보험료에 국고지원금을 제외한 반면, 건강보험 혜택에는 포함시켜서 혜택이 더 높게 보이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김용일 건보공단 이사장이 이에 "지적한 부분이 맞지만 속이려는 건 아니고 건강보험의 가치를 홍보하려고 그런 것 같다"고 해명하자, 전봉민 의원은 "이게 어떻게 홍보일 수 있냐"고 질책했다.
이에 김용일 이사장은 "수치 계산이 복잡한 면이 있다"면서 "지적한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