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1-01 12:18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내년 4월 재보궐선거 서울·부산시장 후보 공천에 돌입한 더불어민주당을 질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거대한 착각'이란 제목의 페이스북글에서 이낙연 대표를 겨냥해 "공당대표로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서울시장 성추행에 대해 책임지겠다며 사과한 적이 있냐"며 "박 서울시장, 오 부산시장처럼 성추행 등 중대 잘못으로 보궐선거가 발생하면, 우리 당은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기간 동안 여당 의원들은 박원순의 '박'자가, 성추행의 '성'자가 거론되는 것을 막으려고 몸부림쳤다"며 "박원순, 오거돈의 성추행을 가려 버리고,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겠다는 작전 계획에 충실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면서 이 대표를 향해 "성추해 피해 주장자라는 표현으로 두 사람을 보호하려 하지 않았냐. 그 당헌을 바꿀 무슨 사정 변경이 생겼냐"며 "문재인 정권 사람들은 지금 이렇게 외치고 있다. '나만은 다르다. 이번은 다르다. 우리는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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