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1-25 16:10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광주본부는 25일 노동 관련 법 개정 저지와 일명 '전태일 3법' 입법을 촉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앞에서 집회를 열고 "노동자는 코로나19로 실직, 해고, 생활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닥쳐올 구조조정에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오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도 정부와 정치권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 협약을 빌미로 노조를 무력화하기 위한 노동 관련 법 개정에 나섰다"고 비난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 협약 비준을 위해 추진됐으며 실업자와 해고자의 노조 가입을 허용하는 등 결사의 자유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파업 시 사업장의 생산·업무 시설 점거 금지, 단체협약 유효기간 상한 연장 등 경영계 요구도 반영돼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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