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1-03 14:06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화두를 던진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에 대해 "나까지 입장을 밝히는 것은 사면권을 지닌 대통령께 부담을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이날 두 전직 대통령 사면론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말씀드리지 않는 것을 양해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그동안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일각에서는 이 지사가 사면론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이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특히 대통령 결정에 따르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당내 '친문' 세력을 끌어안으려는 포석일 가능성도 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선 청산 후 통합'을 밝혔던 입장도 특별히 바뀌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