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1-06 10:21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서철수 미래에셋대우 센터장은 6일 올해 증시 전망에 대해 "강세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기업 실적(어닝) 사이클이 회복국면인데다 글로벌 유동성 유입이 이어지고 국내 자금 이동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올 하반기 국내외 금리상승 부담 등으로 주춤해질 여지가 있다고 봤다.
서 센터장은 뉴스핌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과거보다 평가가치(밸류에이션)이 높긴 하지만 재평가(리레이팅)된 것은 맞다"며 "풍부한 유동성과 원화강세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증시 상승 요인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기업 실적 개선과 국내 자산구성의 구조적 변화 대안 부재에 따른 주식 확대 등을 들었다.
증시 하락 요인으론 금리 상승과 주가 할인율 상승 가능성, 인플레이션 가시화시 미국 연준의 태도 변화 우려, 미국과 중국 분쟁 위험성 등을 꼽았다.
다만 올해 하반기로 가면서 국내외 금리상승 부담과 오는 2022년 실적 둔화 전망이 선반영되면서 주춤해질 여지는 있다고 우려했다.
서 센터장은 "한국의 경기 사이클이 글로벌 대비 빠르고, IT 사이클도 올 상반기에 정점을 맞을 수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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