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1-06 11:54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확진자가 이틀연속 300명대 이하를 기록했다. 헬스장 등 일부 실내체육시설을 중심으로 영업정지 조치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확산됨에 따라 서울시는 업계 및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6일 0시 기준 전일대비 264명 증가한 2만60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신규 확진에는 동부구치소 6차 전수검사 결과인 66명 추가 감염 수치가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내일 확진규모는 다시 300명대에 근접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확진자 감소와 달리 사망자는 계속 늘고있다. 신규 사망자는 70대 2명, 90대 1명 등 총 3명으로 이들은 모두 입원치료 중 사망했으며 기저질환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박 통제관의 지적처럼 신규 환자 264명 중 가장 많은 155명이 확진자 접촉에 따른 감염이며 감염경로 조사중 88명, 집단감염 20명, 해외유입 1명 등이다. 집단감염 차단보다 개인간접촉을 차단하는 게 더 중요한 과제인 셈이다.
집단감염 역시 점점 감소하는 추세지만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에서 계속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는 여전하다. 이날 역시 양천구 요양시설과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 송파구 장애인 생활시설에서 14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서울시는 최근 업종별 영업정지 조치에 대한 형평성 논란을 감안, 중대본 등과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정부 역시 헬스장 등 일부 실내체육시설의 반발이 이어지자 정세균 총리가 직접 보안책 마련을 지시하는 등 대응에 나선 상태다.
박 통제관은 "현재 관련 업종 단체나 협회 대표자를 만나 긴밀하게 협의중이다.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전문가 등과 협의해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5일 기준 서울시 검사건수는 3만3433건이며 4일 검사건수 3만3137건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264명으로 양성률은 0.8%로 나타났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73.4%, 입원가능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34개(총 208개 중 174개 사용)다. 생활치료센터는 36개소 총 5071병상으로 1804개를 사용중이며 즉시 가용가능한 병상은 2757개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