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2-09 17:13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노무현 정부 때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냈던 진대제 전 장관을 전문가 고문으로 영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두고 '황당한 인재 영입'이라며 비판했다.
나 후보는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도체 신화의 주역이자 4차 산업혁명 의제를 선도하고 있는 진 전 장관이 힘을 보태주기로 했다"며 "제1호 전문가 고문을 맡아달라는 제 부탁을 수락해주신 진 전 장관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진 전 장관은 나 전 의원이 발표한 서울 동북권 디지테크 허브 조성, 마곡 융복합 허브 구축, 세계 최대 AI허브센터 건립 등 IT 및 4차 산업 관련 공약 추진을 도울 예정이다.
진 전 장관은 삼성전자에서 세계 최초 64메가 D램, 128메가 D램, 1기가 D램을 개발하며 삼성 반도체 신화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한편 민주당은 진 전 장관을 1호 전문가 고문으로 영입한 나 후보를 향해 "황당한 인재 영입"이라고 비판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진 전 장관은 수개월 전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 의지를 밝히며 민주당에 공을 들이던 분"이라며 "민주당 후보로 서울시장을 꿈꾸던 분이 이곳의 문이 닫히니 열린 곳을 찾아 바삐 움직인 듯 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뾰족한 비전과 대안 없이 그저 반(反)민주당 인사 간의 덧셈과 곱셈이 난무하는 상황을 보니 '참 별일이 다 있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