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2-15 16:54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15일 일제히 서울 마포구 상암동을 찾아 반드시 서북권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나 후보는 이날 마포구 상암에 100층 이상의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한편 인근 수색에 제2의 디지털미디어시티(DMC)를 세우겠다고 공약했다. 오 후보도 재임 시절 추진하려고 했던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랜드마크 조성사업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항로 등 여러 이유로 무산됐는데 이유는 한 가지"라며 "사업성이 없는 허가는 내주지 않아서다. 사업성이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송파구 롯데월드타워가 들어서고 경제 유발 효과가 10조 원"이라며 "(랜드마크 건설은) 서북권의 위상 뿐 아니라 수도 서울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세훈 예비후보도 이날 오후 2시 재임 시절 추진하려고 했던 디지털미디어시티 랜드마크 조성사업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상암동 하늘공원 인근 디지털미디어시티(DMC) 개발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 "민간의 개발을 유도할 수 있는 도시계획적 해법을 동원해 멈춰있는 DMC의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DMC 랜드마크 조성사업에 대해"2009년 추진 당시에는 쇼핑몰과 백화점, 아쿠아리움, 기업홍보관, 오피스와 아파트, 호텔까지 계획돼 있었다"며 "DMC는 마곡과 마찬가지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첨단 산업으로 서울의 산업생태계를 변화시킬 핵심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날 주민들과 만나 서북권 교통문제에 대해 "월드컵대교를 포함해 제물포길 등 그간 '티스푼 예산'으로 하염없이 지연된 시민 불편 개선 공사는 모두 1년 안에 해결할 것"이라며 "서북권 곳곳, 교통 소외 지역이 없도록 강북횡단선, 서부선 등 경전철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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