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5-04 11:16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코로나19 백신의 2차 접종 물량까지 확보됐고 화이자도 점차 물량 늘려가면서 제때 공급된다"면서 백신 확보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켰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관련 회의를 통해 "어제 이에 대해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며 "혹시나 미비점은 없는지와 추가로 만약의 사태에도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SK바이오 등 춘천에서도 생산하고 있다"면서 "노바벡스, 화이자 등 백신이 제때 생산되면 아시아의 백신 부족 국가에도 차질없는 공급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대통령이 '백신은 특정인이 독점할 게 아니라 공유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며 "이를 일부 언론이 미국 바이든 정부를 저격한다고 해석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한미의 긍정적 관계를 위해 정부의 입장 헤아려야 한다"며 "백신문제는 국민의 삶과 관련된 문제인데 불신을 조장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날을 세웠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백신에 대한 우리당의 역할을 강화하자는 송 대표의 말에 동감한다"며 "1차 접종을 완료하는 게 목표이고 올해 안에 집단 면역이 형성되도록 백신 접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정부가 백신의 수급을 책임지고 우리당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불가피한 문제를 대처하도록 대책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백신 접종에 관한 전반을 점검해 코로나를 극복하고 민생 회복을 이뤄낼 수 있도록 우리당이 해야 할 일을 찾아가겠다"고 덧붙였다.
mine1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