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5-14 06:00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4일 나란히 호남을 찾는다. 경선을 앞두고 '호남의 대표주자'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텃밭 다지기에 주력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3일 조선대학교 강연을 시작으로 3박 4일 동안 광주에 상주하면서 지역 민심의 청취와 함께 표심 잡기에 나선다. 그는 5·18 주간을 맞아 광주에서 이른바 '진심 일정' 투어를 소화하면서 투어 기간 동안 매일 아침 5·18 묘역 묘비 닦기를 한다.
정 전 총리는 이 전 대표보다 하루 앞선 지난 12일 전주를 찾아 전북도의회 전현직 의장단, 청년창업가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는 지난 13일 오전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상임고문단 간의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를 찾은 뒤 오후에 다시 '3박 4일 투어' 진행을 위해 전북으로 이동했다.
이 전 대표와 정 총리는 전남, 전북 출신의 정치인인데다가 문재인 정권의 총리 출신이라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다.두 주자의 호남 투어는 지역 기반이 겹치는 상황 속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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