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7-25 14:31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국도로공사와 도로공사 노동조합은 노동조합 창립 35주년을 맞아 '대국민 서비스 혁신 노사공동선언 선포식'을 개최했다.
25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노사는 대내외 여건을 고려해 노조 창립기념식을 과감히 취소했다. 대신 국민 우선의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국민서비스 혁신 노사공동선언 선포식', 국민 생명권 보호를 위한 '고속도로 대국민 안전 캠페인',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한 '고속도로 교통사고 유가족 기부 행사'로 진행됐다.
선포식에 이어 서울영업소, 안성휴게소(부산방향) 등 전국 주요 영업소 및 휴게소에서 노사 합동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용 고객들에게 안전벨트 착용 홍보를 진행하며 졸음사고 및 2차 사고 경각심 고취를 위해 얼음생수와 사고예방 비상LED, 졸음 예방을 위한 안전쿠키 등 총 2000세트를 제공했다.
아울러 노사는 노조 간부들의 자발적 모금액 및 창립기념식 행사비 절감액 등 1억6000만원을 고속도로장학재단에 기부했다. 행사에 앞서 노조는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해 '국민을 위한 고속도로 공공성 사수 특별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지웅 노조위원장은 "창립기념식까지 취소하며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은 국민들을 위해 공공성을 지키고 최상의 도로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9000 도공인의 의지 표명"이라며 "우리 공사가 국민 중심의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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