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10-20 10:00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탄소중립이 대한민국을 G7(주요 7개국) 국가로 도약시키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탄소중립·녹색성장 국제 컨퍼런스 환영사에서 "지난 60∼70년대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을 누비며 우리나라 경제 기적의 토대를 놓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대한민국은 탄소중립 성공 가능성이 매우 큰 나라 가운데 하나"라며 "이미 우리는 배터리·수소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과 혁신역량에서도 앞서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면서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 총리는 이날 "탄소중립의 목표는 담대하고 도전적이되 이를 뒷받침하는 이행과정은 매우 합리적이고 실현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술협력과 투자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지원하면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의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 총리 외에도 김상협 탄녹위 민간위원장, 반기문 전 UN(국제연합) 사무총장, 프랭크 라이스베르만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등 탄소중립·녹색성장과 관련된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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