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6-08 10:56
[세종=뉴스핌] 성소의 이수영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현재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나랏빚을 내지 않고 가용재원을 가지고 세수 부족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하반기 추경 계획이 없냐'고 묻는 주용석 한국경제신문 경제부장의 질의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세수 부족은 세계잉여금, 기금 여유재원, 지출 효율화 등으로 대응하려고 한다"며 "최대한 알뜰하게 가용재원을 가지고 운용하겠지만 그렇다고 민생 관련 예산을 줄이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하반기 가면서 경제상황이 더 나아질 것으로 본다"며 "경제성장률 하락 원인은 반도체와 ICT에 주로 있는데, 이와 별개로 재정지출을 늘린다는 건 적절치 않다"고 잘라 말했다.
추 부총리는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묻는 질의에 대해서는 "정치권의 요구가 있더라도 아주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국민 세금을 정말 알뜰하게 써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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