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7-06 16:03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임시 신생아 번호'만 남아 있고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지역 아동 16명 중 의심사례로 파악된 5명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에 입력된 아동중 출생신고가 되지 않아 '임시 신생아 번호'로 남아 있는 아동 16명을 대상으로 최근 가정방문 등을 통해 전수조사를 벌였다.
'임시 신생아 번호'는 출생 후 12시간 내 접종하는 비형 간염 접종 기록관리와 비용 상환에 활용되는 7자리 임시번호(생년월일+성별)를 의미한다.시는 16명에 대해 출생신고 여부·소재 및 안전 확인 결과 정상양육 5명, 입양 2명, 출생신고 전 사망 4명으로 확인된 11명을 제외하고 베이비박스 3명, 출산 부인 2명 등 정확한 조사가 어려운 5명을 수사 의뢰했다.
오정섭 세종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된 아동중 필요한 경우 지역자원과 연계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경우 촘촘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