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7-18 09:14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과학법 관련 미국 측의 지속적인 소통 노력에 감사하지만 우리나라의 우려는 여전하다"며 "우리의 요청에 대해 미 행정부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7월 17~18일)를 계기로 인도 간디나가르에서 미국 및 중국 재무장관과 양자 면담을 실시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한일 관계의 개선과 관련해 "향후 한·미·일 3국 간 경제협력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러제재와 관련해 향후에도 미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의향을 전했다.
이어 추 부총리는 류 쿤(Liu Kun) 중국 재무장관과 양자 면담에나 나섰다. 중국 재무장관과의 대면 양자 면담은 2019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면담에서 양국 장관은 인적 교류, 공급망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추 부총리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국 재무당국 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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