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12-13 10:43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어김없이 풀타임을 뛴 김민재가 철벽 수비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뮌헨은 '영국축구의 성지'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유의 'UCL 16강 꿈'을 깨뜨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최종 6차전에서 후반 25분 킹슬리 코망의 결승골에 힘입어 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눌렀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풋몹은 7.2, 후스코어드닷컴은 7.1의 평점을 김민재에게 부여했다. 뮌헨의 해리 케인과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가 7.5점으로 가장 높았다.
후반 2분 자신의 패스 실수로 역습 위기를 맞자 지체없이 달려들어 맨유의 패스를 태클로 끊어내는 장면은 이날 김민재 수비의 백미였다.
반면 맨유는 이날 뮌헨을 잡았다면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다. 하지만 안방에서 덜미를 잡힌 맨유는 1승 1무 3패에 그쳐 조 최하위(승점 4)로 탈락했다. 조별리그 3위가 나갈 수 있는 유로파리그(UEL) 16강에 진출권마저 놓쳤다.
뮌헨은 후반 25분 해리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코망의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뮌헨은 슈팅 10대5, 유효슈팅 3대1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같은 시간에 열린 A조 다른 경기에선 갈라타사라이(터키)가 코펜하겐(덴마크)을 1-0으로 눌렀다. 코펜하겐은 패했지만 2승 2무 2패 승점 8을 마크하며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갈라타사라이는 1승 2무 3패 승점 5로 조 3위로 유로파리그 16강에 진출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