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1-26 15:10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3선·비례대표)이 오는 29일 국민의힘을 탈당한다. 권 의원은 탈당 후 이준석 전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 혹은 이낙연 전 대표의 새로운 미래 등 제3지대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권 의원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할 예정이다. 비례대표인 권 의원은 탈당계가 처리되면 의원직을 잃는다.
앞서 권 의원은 지난 8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2016년에 제3지대 녹색 돌풍을 일으켰던 국민의당 창당 시절부터 지금까지 제3지대에 대한 소신으로 정치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신당들이) 제3지대에 대한 정말 철저한 신념과 소신을 가지고 제3지대를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는 공간으로 계속 열어두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이런 부분들은 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국민의힘 합류 이후에도 형사소송법 개정안 표결이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안 표결에 여당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찬성표를 던지는 등 비주류 행보를 보여왔다.
최근 '쌍특검'(김건희 여사·대장동특검)과 이태원특별법에 대해서도 국민의힘 의원 중 유일하게 찬성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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