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3-29 10:09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경복궁 집옥재와 팔우정 내부를 '작은도서관'으로 조성해 다음달 3일부터 10월 31일까지(혹서기 7~8월 제외) 5개월간 일반에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복궁 건청궁 권역 서편에 위치한 집옥재(集玉齋)는 '옥처럼 귀한 보배(서책)를 모은다'는 의미를 가진 전각이다. 고종이 서재 겸 집무실로 사용하며 외국 사신들을 접견했던 장소이다. 2층 구조의 팔각형 누각인 '팔우정'과 단층 전각인 '협길당'이 양옆에 배치돼 있다.
'집옥재 작은도서관' 개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경복궁을 찾은 관람객이라면 누구든지 내부에 들어가 관람할 수 있다. 단, 휴궁일인 매주 화요일과 혹서기인 7~8월, 추석연휴(9.16.~18.)와 문화행사가 있는 날에는 휴관한다.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통합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앞서 지난 26일 경복궁관리소는 서울특별시교육청정독도서관과 ▲도서 지원 및 추천(큐레이션) ▲집옥재 내부공간 활용 상담 ▲집옥재 활용 문화행사 등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간도서 등 150여 권을 대여·기증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집옥재에서 다양한 활용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