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6-06 10:58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6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저울질 중인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향해 "다음 단계의 지도자로 인정받기 위해선 친윤인지 반윤인지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만약 한동훈 대표가 탄생하면 국민의힘이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으로 돌아설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거 외엔 특별한 게 없다. 그걸 할 거면 나와도 된다"고 답했다.
이어 "한 위원장이 가만히 있다가 직구 (논란) 얘기하고 나올 때 채상병 특검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게 낫다고 했는데 묵묵부답이었다"며 "그게 좋은 모습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개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현재 3, 4등 후보군이 되는 사람들은 '나만 아니면 돼'라는 생각으로 나올 수 있다"며 "윤심까진 몰라도 적어도 (윤 대통령이) 다리를 부러뜨리지 않을 후보로 윤상현 의원이나 원희룡 전 장관이 나올 수 있다"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