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7-05 13:50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허벅지 부상 중인 리오넬 메시가 예상을 깨고 선발 출전한 아르헨티나가 2024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에콰도르에 진땀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 에콰도르와 전후반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준결승에 올랐다.
조별리그에서 캐나다, 칠레, 페루를 5득점 무실점으로 완파한 아르헨티나는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칠레와 조별리그 2차전 이후 허벅지 불편함을 호소하며 30일 페루와 3차전에 결장했던 메시가 나왔지만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35분에야 메시가 올린 코너킥을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가 백 헤더로 연결했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헤더로 골문을 열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의 붙박이 첫 번째 키커인 메시의 왼발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벗어났지만 에콰도르는 1, 2번 키커가 연속으로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선방에 걸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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