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1-02 18:19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전력과 흥국생명이 프로배구 남녀부에서 나란히 개막 4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은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OK저축은행에 3-2(30-32 25-14 25-22 22-25 15-13)로 역전승했다.
한국전력은 쿠바 공격수 엘리안이 양팀 최다인 37점을 올렸고, 일본인 세터 야마토와 미들블로커 듀오 신영석, 전진선의 활약이 돋보였다.
30-30까지 치열한 듀스 접전이 펼쳐진 첫 세트에선 OK저축은행이 박원빈의 속공과 신호진의 재치 있는 밀어 넣기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한국전력은 1세트에만 11개의 범실을 남발했다.
엘리안은 3세트에서도 19-17에서 후위 공격, 23-21에서 대각선 강타를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전력은 5세트 들어 5-7로 끌려가다가 구교혁의 백어택을 시작으로 5연속 득점하며 10-7로 뒤집었고, 엘리안이 14-13에서 백어택으로 풀세트 접전의 대미를 장식했다.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김연경의 21득점 활약을 앞세워 홈팀 IBK기업은행을 3-0(26-24 25-22 25-22)으로 완파했다.
흥국생명은 4승 무패로 선두를 질주했고 IBK기업은행은 2승 2패가 됐다.
흥국생명은 1세트에서 IBK기업은행 빅토리아의 활약에 눌렸으나 23-24에서 김연경의 퀵오픈 공격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듀스에서 김다은의 퀵오픈 공격으로 연속 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2세트에는 1-1에서 김다은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연속 5득점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24-22에선 투트쿠의 연타로 세트를 가져왔.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도 17-18에서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든 뒤 김연경의 3연속 득점으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