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0-29 22:02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흥국생명이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역전승을 따내고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흥국생명은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1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페퍼저축은행에 3-1(23-25 27-25 25-20 25-15)로 승리했다.
1세트를 패한 흥국생명은 2세트도 내줄 위기에서 비디오 판정으로 기사회생했다. 듀스 접전 상황인 24-25에서 투트쿠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났다는 판정이 나왔지만, 비디오 판정 결과 투트쿠의 공은 엔드라인을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기사회생한 흥국생명은 김다은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내리 3점을 따내며 2세트를 가져왔다.
흥국생명은 3세트 25-20으로 승리한 뒤 4세트는 15점만을 내주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남자부 경기에선 OK저축은행이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3-1(25-22 25-19 21-25 25-21)로 승리하며 개막 2연패 후 홈에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KB손해보험은 개막 3연패에 빠졌다.
OK저축은행은 1세트부터 차지환이 9점, 신호진이 6점을 터뜨리는 맹활약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는 KB손해보험이 한 세트에만 11개의 범실로 무너져 손쉽게 승리했다.
3세트를 내준 OK저축은행은 4세트에서 8-9로 끌려가다가 상대 범실 2개와 박원빈의 서브 에이스로 3연속 득점해 경기를 뒤집으며 승리를 가져왔다.
OK저축은행은 차지환(26득점)과 신호진(19득점) 쌍포가 45점을 합작했다. KB손해보험은 안드레스 비예나가 양 팀 최다인 29득점으로 활약했으나 팀 범실 24개로 무너졌다.
KB손해보험으로선 복귀 후 2경기째를 치른 나경복(13득점)과 데뷔 첫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윤서진(11득점)을 살아난 것이 위안이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