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1-06 11:39
[서울=뉴스핌] 지혜진 윤채영 기자=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기 위해 장외투쟁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이 6일 조국혁신당을 향해 "초심을 모아 머리를 맞대자"며 연대를 제안했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별히 조국혁신당에 제안한다. 광장에 대로를 함께 열 때다. 우리에겐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당인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쇄신파의 목소리도 중진과 원로의 고언도 사라진 국민의힘의 의인 10명을 찾는다"며 "나라를 다 망가뜨려 놓고 무슨 양심으로 보수를 말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특검만이 답"이라며 "이 정권을 어찌할지는 그 후 국민 투표의 정신으로 정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최대한 탄핵 언급을 자제하는 한편 김건희 특검법 처리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어서다. 전날부터는 국회 본관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특검법 관철을 위한 비상행동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서 김 최고위원은 "유일한 해법은 국민 앞에 법적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이라며 "그 첫 출발인 김건희 특검에 온 힘을 모으지 않으면 우리는 잘못하면 속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오는 14일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국회 로텐더홀에서 상임위별로 조를 짜서 규탄대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17개 시‧도당과 전국 254개 지역위원회에 천만인 서명운동본부 설치해 시민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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